분류 전체보기393 [직지심경] 반산보적 선사 게송과 경허선사 임종게 반산보적盤山寶積 선사 게송과 경허선사鏡虛禪師 임종게(臨終偈) 반산보적盤山寶積 선사 게송(偈頌) ** 직지심경(直指心經) 중에 盤山寶積禪師(반산보적선사)가 因見人買肉(인견인매육)할새 語屠者曰精底割一片來(어도자왈정저할일편)하라 屠者(도자)가 放下屠刀(방하도도)하고 叉手云(차수운)호대 長史(장사)여 那个不精底(나개부정저)오하야 師(사)가 於此(어차)에 有省(유성)하니라 * 도자(屠者) : 소ㆍ돼지 등(等)을 잡는 사람. 어떤 사람이 고기를 사려가서 고기 파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좋은 고기를 한 조각 잘라주시오.” 고기를 파는 사람이 고기 써는 칼을 놓고 차수하고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것이 좋지 못한 것입니까?”하였다. 반산보적 선사가 이 광경을 보고 깨달음이 있었다. 직지심경(直指心經) 중에 師가 示衆.. 2022. 2. 5. [심월고원] 반산보적 선사③ 마음 달이 환하다 - 무비스님, 이 사대육신이 없는데 부처님인들 어디에 있겠는가? 반산보적 선사③ 마음 달이 환하다 수행 공덕에 무심해야 출가인 “삼계도 결국은 마음으로 인한 것 그 마음이 없다면 삼계도 사라져” 師示衆云 心月孤圓 光呑萬相 光非照境 境亦非存 光境俱忘 復是何物 洞山云 光境未亡 復是何物 반산보적 선사가 대중들에게 말씀하였다. “마음달이 홀로 둥글어 그 빛이 온 세상을 다 삼켰네. 빛은 경계를 비추는 것이 아니며 경계도 또한 존재하지 않네. 빛과 경계가 함께 없어지고 나니 다시 무슨 물건인가?” 동산스님이 말하였다. “빛과 경계가 아직 없어지지 아니하면 다시 무슨 물건인가?” 해설 : 반산보적 선사는 이 멋진 시를 남겨 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다. 예로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태양에다 비유하기도 하고 허공에다 비유하기도 하지만 달에다 비유한 것이 가장 운치가 있고 .. 2022. 2. 5. 경허선사 수행일화 다각 분석 - 옹산 스님 입전수수 경지 보여준 경허선사 무심의 경지에서 나온 ‘무애행’ 김종찬 기자 승인 2012.11.13 15:52 댓글 0 작은 방에서 도인나다 옹산스님 지음/ 혜미 “한 곳에 안주하실 때는 잡수시는 것은 겨우 접기(接氣)만 하시고 종일토록 문을 닫고 앉으셔서 침묵과언(沈默寡言)하셨으며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셨다. 혹 사람들이 큰 도시에 나가셔서 교화를 떨치시라고 권하면 곧 ‘나에게 한 가지 서원이 있으니 발이 경성 땅을 밟지 않는 것이다(吾有誓願足不踏京城之地)’하고 말씀했다.” 1990년대에 충남 서산 연암산의 천장암(天藏庵)에서 저자 옹산스님은 구한말 경허(鏡虛)선사의 수행담을 이렇게 요약했다. 경허선사가 천장암에서 깨달음을 시 한 편으로 지어 읊었다. “세상과 청산 어느 것이 옳은가/ 봄 광.. 2022. 2. 5. 경허선사 오도송과 열반송(임종게) 경허鏡虛 선사 (1846.08.24/음~1912.04.25/음) 열반송 心月孤圓(심월고원) : 마음달이 뚜렷이 원만하니 光呑萬像(광탄만상) : 광명이 만상을 삼키도다. 光境俱忘(광경구망) : 광명과 경계가 모두 사라진즉 復是何物(부시하물) : 다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경허는 한국 불교를 중흥시킨 대선사이다. 1846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속가의 이름은 송동욱宋東旭이고, 아버지는 송두옥宋斗玉이다. 9세 때, 경기도 과천 청계산에 있는 청계사로 출가하였다. 법호는 경허鏡虛, 법명은 성우惺牛이다. 1879년 11월 15일, 동학사 밑에 살고 있던 진사인, 이 처사의 한 마디, '소가 되더라도 콧구멍 없는 소가 되어야지.' 이 한마디를 전해 듣고는 바로 깨달아 부처가 되었다. 1대 조사인 인도의 마하가.. 2022. 2. 5.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