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 스님6 경허 선사 비판했다고 ‘불교평론’ 폐간 파문 경허 선사 비판했다고 ‘불교평론’ 폐간 파문 황경상 기자 2012.09.25 21:11 입력 13년 된 불교계 대표 계간 학술지…발행 지원 중단 결정으로 불교계를 대표하는 학술지로 꼽혀 온 계간 ‘불교평론’이 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 선사(1849~1912·사진)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실렸다는 이유로 폐간이 결정됐다. 지난달 말 발간된 불교평론 52호(가을호)는 경허 선사 열반 100주년을 맞아 재야 불교학자인 윤창화씨(도서출판 민족사 대표)의 ‘경허의 주색과 삼수갑산’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은 “경허 선사는 깨달음에 매진했던 진정한 수행자”라면서도 깨달음 이후 음주식육과 여색도 서슴지 않았던 경허 선사의 모습이 “후학들에게 적지 않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윤 대표는.. 2022. 2. 5. 경허 선사 열반송 임종게 경허(鏡虛)선사 (1849~1912) 임종게(臨終偈) 心月孤圓(심월고원) 마음달이 외로이 둥그니 光呑萬像(광탄만상) 빛이 만상을 삼켰어라 光境俱忘(광경구망) 빛과 경계를 모두 잊으니 復是何物(부시하물) 다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가 心月孤圓(심월고원) 마음달이 외로이 둥그니 光呑萬像(광탄만상) 빛이 만상을 삼켰어라 光非照境(광비조경) 광명이 경계를 비치지 않고 境亦非存(경역비존) 경계 또한 있는 게 아니네. 光境俱亡(광경구망) 빛과 경계가 모두 없어지니 復是何物(부시하물) 다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가 반산보적(盤山寶積) 720 - 814 2022. 2. 5. 경허선사 수행일화 다각 분석 - 옹산 스님 입전수수 경지 보여준 경허선사 무심의 경지에서 나온 ‘무애행’ 김종찬 기자 승인 2012.11.13 15:52 댓글 0 작은 방에서 도인나다 옹산스님 지음/ 혜미 “한 곳에 안주하실 때는 잡수시는 것은 겨우 접기(接氣)만 하시고 종일토록 문을 닫고 앉으셔서 침묵과언(沈默寡言)하셨으며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셨다. 혹 사람들이 큰 도시에 나가셔서 교화를 떨치시라고 권하면 곧 ‘나에게 한 가지 서원이 있으니 발이 경성 땅을 밟지 않는 것이다(吾有誓願足不踏京城之地)’하고 말씀했다.” 1990년대에 충남 서산 연암산의 천장암(天藏庵)에서 저자 옹산스님은 구한말 경허(鏡虛)선사의 수행담을 이렇게 요약했다. 경허선사가 천장암에서 깨달음을 시 한 편으로 지어 읊었다. “세상과 청산 어느 것이 옳은가/ 봄 광.. 2022. 2. 5. 경허선사 오도송과 열반송(임종게) 경허鏡虛 선사 (1846.08.24/음~1912.04.25/음) 열반송 心月孤圓(심월고원) : 마음달이 뚜렷이 원만하니 光呑萬像(광탄만상) : 광명이 만상을 삼키도다. 光境俱忘(광경구망) : 광명과 경계가 모두 사라진즉 復是何物(부시하물) : 다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경허는 한국 불교를 중흥시킨 대선사이다. 1846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속가의 이름은 송동욱宋東旭이고, 아버지는 송두옥宋斗玉이다. 9세 때, 경기도 과천 청계산에 있는 청계사로 출가하였다. 법호는 경허鏡虛, 법명은 성우惺牛이다. 1879년 11월 15일, 동학사 밑에 살고 있던 진사인, 이 처사의 한 마디, '소가 되더라도 콧구멍 없는 소가 되어야지.' 이 한마디를 전해 듣고는 바로 깨달아 부처가 되었다. 1대 조사인 인도의 마하가.. 2022. 2.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