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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배우 박성웅] 엉덩이 앵두, 가슴 자두 "싸운 뒤 '짱구 춤'"…박성웅, 아내 앞에서는 '순둥이 사랑꾼'

by 有然(유연) 2022. 4. 2.


"싸운 뒤 '짱구 춤'"…박성웅, 아내 앞에서는 '순둥이 사랑꾼'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영화 속 강렬한 캐릭터와 날카로운 인상으로 인해 무뚝뚝할 것 같다는 오해를 받는 박성웅. 사실 그 누구보다 애교 넘치는 '아내 사랑꾼'이다.
박성웅의 '사랑꾼' 면모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아내인 배우 신은정을 향한 사랑을 맘껏 표출했기 때문.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그의 사랑꾼 면모가 빛을 발했다.



사진=SBS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2년 차 부부다. 박성웅은 당시를 회상하며 "여자 배우랑 말 섞은 게 처음이었다. 항상 여자를 납치하는 배역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전히 아내의 마음을 읽는다는 게 어렵다는 그는 "평생 모를 것 같다. 눈치를 보게 된다. 가만히 있는데도 무섭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또 "총각 때는 제가 덩치가 있고 키가 있으니 아내가 좋아한 것 같다"며 엉덩이에 '앵두'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좋아하는 부위는 가슴"이라며 "가슴은 자두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2

박성웅의 이런 팔불출 면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년을 거슬러 올라가 지난 2013년 출연한 MBC '무릎팍도사'에서도 신은정과 비밀 연애를 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상대 역으로 지내다 보니 마음속까지 다 예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개월 만에 사귀자고 대시했다"며 "백허그를 하며 '너 내 거 할래?'라고 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2012년 KBS2 '여유만만'에서 박성웅은 부부싸움 후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는 필살기로 '짱구 춤'을 공개했다. 그는 "싸운 뒤 바로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는 편이라 춤을 춘다"며 "춤을 추다가 아내가 내 엉덩이를 한 대 때려주면 풀렸다는 뜻이다"고 뜻밖의 '애교쟁이'의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박성웅은 꾸준하게 신은정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사랑꾼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살려는 드릴게'라는 대사보다는 '사랑해드릴게'라는 말이 더욱 잘 어울리는 배우 아닐까.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