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와미 라마

치유에는 육체적, 심리적, 영적인 세 가지의 단계 - 스와미 라마

by 有然(유연) 2022. 1. 9.


바바(우리아 바바 Uria Baba)는 나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


출가자는 삶의 목적을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무집착과 세속적인 것의 포기는 의식을 확장시킨다. 자신의 의식을 활짝 열어 우주 의식과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우게 될 때, 비로소 카르마의 작용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며 완전한 자유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깨달음을 얻은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유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재가자로 있든지 출가자로 있든지 간에 그는 카르마의 과보로 인해 생기는 질병도 치유할 수 있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의 카르마로부터 일어나는 과보에 물들지 않고 우뚝 설 수 있다.

진정한 스승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도공이 도자기를 완성한 뒤에도 한동안 물레는 돌아가지만 그것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도는 것이 아니다.

자유로운 영혼도 생의 수레바퀴는 여전히 돌아가지만 더 이상 카르마가 그를 구속하지는 않는다. 그의 행위는 '행위 없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런 위대한 스승이 이끌어 줄 때, 제자들은 어렵지 않게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으며 언젠가는 그 또한 절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나는 바바(우리아 바바 Uria Baba)께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에 대해 말해 달라고 했다.

“치유에는 육체적, 심리적, 영적인 세 가지의 단계가 있는데 영적인 힘을 가진 사람은 세 가지 단계 모두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자 한다면 그의 마음과 의지는 다시 세속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속되고 산란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데 합당치 않다. 사심이 들어가는 순간, 마음은 저급한 곳으로 흐르게 된다.

영적 치유력을 잘못 사용하면 '잇챠 샥티' 라고 하는 힘의 뿌리 자체가 약화된다. 위대한 성자나 깨달은 사람들은 언제나 '모든 힘은 신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단지 신의 도구인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치유의 에너지는 모든 사람의 가슴으로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의지의 힘을 바르게 사용하면 치유의 에너지를 몸이나 마음의 환부로 보낼 수 있다. 이 치유의 에너지는 환자에게 영적인 영양을 공급해 건강을 회복하게 한다.

치유의 열쇠는 사랑, 이기심 없는 마음과 사랑 그리고 강력한 의지와 내면의 신에 대한 열렬한 헌신이다.”

바바와 함께 보름 동안 지내고 난 뒤, 나는 스승께 돌아왔다. 그를 통해 삶과 존재의 기술은 출가하든지 세속에 살든지를 막론하고 인생의 목적과 무집착을 향한 자각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스와미 라마,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