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지진…최대 1m 쓰나미 주의보
입력2022.03.17. 오전 12:28 수정2022.03.17. 오전 12:3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16일 밤 일본 동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후쿠시마 앞바다 해저 60km 지점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일부에 최대 1m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손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원전수조 냉각기능 한때 정지
입력2022.03.17. 오전 7:13
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원전수조 냉각기능 한때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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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6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도 강한 흔들림이 전해지며 정전 사태가 잇따랐고, 한때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수조의 냉각 기능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한 아파트입니다.
거울 등 가구들이 마구 흔들리고, TV에서는 지진 속보가 흘러나옵니다.
같은 시각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도 집안이 흔들리고, 거리의 가로등이 휘청거립니다.
어젯밤 11시 36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최대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96km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60km입니다.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 도쿄 시내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은 엎드리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땅이 갈라지고 산이 붕괴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일대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밤사이 도쿄에서 70만 건을 비롯해 200만 건이 넘는 정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근처 원전에서 수조의 냉각 기능이 잠시 멈추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핵연료를 보관하는 수조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 일시 정지됐다가, 2시간 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의 가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오나가와 원전과 후쿠시마 제2원전 등에는 현재 이상이 없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계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철도인 신칸센과 지하철 운행 등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홍지용 기자 (hong.jiyong@jtbc.co.kr)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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