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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화두와 사랑] 신학적인 신이 아니라 붓다, 예수, 모하메드, 수피의 신이다 - 오쇼 라즈니쉬

by 有然(유연) 2022. 1. 24.


사랑은 가장 위대한 화두이다.
고통스럽지만 피하려 하지 말라. 사랑을 피해버리면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
그 속으로 들어가 사랑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라. 황홀함은 아픔을 통해서 온다. 슬프겠지만, 슬픔을 통해 기쁨이 생긴다. 에고로서의 그대는 죽지만, 신으로, 붓다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사랑은 우리에게 도道, 수피즘Sufism, 선禪의 맛을 일별하게 한다.
사랑은 인생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모른다.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인생에서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의미로 들으면 된다.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라. 어두운 밤을 뚫고 지나가면 아름다운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 다다른다.
태양은 어두운 밤을 자궁으로 삼아 태어난다. 어두운 밤을 거쳐야만 아침이 오는 법이다.

나의 접근법은 모두 사랑이다. 나는 오로지 사랑만을 가르친다. 신에 대해서는 잊어버려라.
그것은 공허한 단어이다.
기도에 대해서도 잊어버려라. 그것은 다른 사람의 강요로 행해지는 의식에 불과하다.
사랑은 그 누구에게도 강요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기도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과 함께 태어났다.
사랑은 진정한 신이다.
신학적인 신이 아니라 붓다, 예수, 모하메드, 수피의 신이다.
사랑은 분리된 개체로서의 그대를 없애고 그대를 무한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며 장치이다.
사랑의 문을 통과하고 나면 한 방울의 이슬은 저 거대한 대양으로 사라져버린다.

한 사람이 한 방울의 이슬처럼 사라지기 시작할 때, 오랜 세월 동안 한 방울의 이슬로 살아왔다면, 그는 확실히 상처를 받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바로 이것인데, 이것이 사라지고 있으니, 나는 죽어간다.’
그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환상이 사라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환상과 자신을 동일시해왔으나, 환상은 그저 환상이다. 환상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볼 수 있으리라.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날 때 우리는 지극한 기쁨의 정점에 올라서 향연을 벌인다.

- 오쇼 라즈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