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죽음과 환생, 깨달음 성공의 비밀 - 마하라지

by 有然(유연) 2021. 12. 29.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7. 7.태어난것은 반드시 죽는다



문: 관찰의식(witness-consciousness)은 영원한 것입니까?



답: 아니야. 그건 영원하지 않아 아는 자라는 것은 앎의 내용과 함께 생멸하는 것이지. 아는자(the knower)와 앎의 내용(the known)은 부침하는 것이지만, 그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시간을 너머선 것이야. 거기에는 영원하다거나 항구적이라는 낱말들이 적용되지 않아.



문: 잠 속에서는 앎의 내용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자는 동안에는 몸으로 하여금 감각적인 수용을 계속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아는 자가 없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 사물과 생각들에 관한 경험은 없었어. 그런데 경험의 부재도 역시 경험이야. 어두운 방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지. 날 때부터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은 어둠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 이와 마찬가지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아는 사람일 뿐이야. 잠이라는 것은 기억이 비는 것일 뿐이지. 삶은 계속되고.



문: 죽음은 무엇입니까?



답: 그건 어떤 하나의 몸에 있어서 삶의 과정의 변화야. 통합이 끝나고 분해가 시작되는 것이지.



문: 그러면 아는 자는 어떻게 되죠? 육신의 사라짐과 더불어 아는 사람도 사라집니까?



답: 몸을 아는 자가 출생시에 나타나듯이 사망시에는 사라져.



문: 그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입니까?



답: 생명이 남지. 의식은 자신을 드러내려면 탈 것과 도구가 필요해. 생명이 또 하나의 몸을 만들면 또 하나의 아는 자가 생겨나지.



문: 연속하는 육체 -아는 자(body - knowers)들, 즉 육체 -마음들의 사이에는 인과적 결합이 있습니까?



답: 있지. 기억의 몸이랄까, 인과체(casual body)라고 할까 하는 뭔가가 있어. 생각하고 바라고 행했던 모든 일들의 기록인데, 이건 한 곳에 뭉쳐진 이미지들의 구름 같은 것이지.



문: 따로 존재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입니까?



답: 그건 하나의 실체(one reality)가 각각의 몸 속에 반영되서 그래. 이 반영 속에서는 무한한 것과 한정된 것이 뒤섞여서 같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 혼잡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요가의 목적이야.



문: 죽음이 이 혼잡을 없애주지 않나요?



답: 죽음 속에서는 육신이 죽을 뿐이야. 생명, 의식, 실체는 죽지 않아. 그리고 죽고 나면 생(the life)이 그렇게 생생(alive)하지를 않아.



문: 그러나 환생을 하지요?



답: 태어난 건 죽게 마련이야. 태어나지 않은 것만이 죽음을 면하지. 결코 잠자는 일도 깨어나는 일도 없는 그것, 그것의 흐릿한 반영이 바로 '나'라는 우리의 느낌인 바로 그것, 그것이 뭔지를 찾아보라구.



문: 그걸 발견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요?



답: 뭔가를 찾으려면 어떻게 하나? 마음과 가슴을 거기에 쏟음으로써 하는 거야. 우선 관심과 계속적인 기억이 있어야 해.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는 것이 성공의 비밀이야. 진지함(earnestness)을 통해서 거기에 이르는 거지.



문: 단지 발견하려는 바램으로 충분하다는 말씀인가요? 여러가지 자질과 기회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답: 그런건 진지함과 함께 오는 거야. 가장 필요한 것은 모순으로부터 벗어나는 거지. 목적과 방법이 서로 다른 차원에 있으면 안되며, 생존과 빛(life and light) 이 싸워서도 안돼. 또 행동은 믿음을 배신해선 안돼. 정직함이랄까, 순수성, 전체적 헌신 같은 게 있어야 하고, 후퇴하거나 포기하지 말며 정복 영역을 파기하거나 포기해서도 안되지. 목적에 집중하여 정직하게 추구한다면 반드시 목표에 이를 수 있어.



문: 끈기와 정직은 하늘이 내려준 재능입니다. 저는 그런게 너무 없습니다.



답: 계속하다보면 생길 거야. 첫 발을 먼저 내딛으면 돼. 모든 축복은 내면으로부터 오니까 안으로 마음을 돌리라구. "내가 있음"을 알잖아? 그 느낌과 가능한 한 함께 있어봐. 그러다보면 저절로 그리로 되돌아 가니까. 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어.